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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6월 15일 월요일

독일 취업기 2탄 - 독일어로 이력서를 써보아요!




안녕하세요? 요즘 날씨가 좋아서 노느라 글을 쓸 시간이 없었네요~ 오늘은 독일 취업기 2탄으로독일어로 독일 회사구직하기 및 이력서/커버레터 쓰는 법에 대해 포스팅을 하고자 합니다. 한국회사에 구직하시면 그냥 한국식으로 쓰시면 됩니다.


독일와서 구직할 때, 너무나 힘들었기도 했고, 한국어로 유용한 사이트가 많지 않더라고요. 그리고 독일어 이력서는 영어권 이력서랑도 많이 달라서, 처음에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다행히, 주변에서 도와준 독일인 친구(20년 경력 세일즈 베테랑 포함)들이 많아, 수많은 교정을 받았고, 나름대로 독일에서 어떻게 이력서를 써야하는지 적어도 감은 잡은 듯 합니다. 물론, 아직 저는 독일 회사에서 일하고 있지는 않지만, 프로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고. 이력서가 좋다고 인터뷰 제의도 받아본 터라, 작은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저처럼, 맨 땅에 헤딩하시지 마시고, 약간의 도움이 되고자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1.     주의 사항

예시 이력서 및 커버레터는 classic 버전으로 마케팅, 예술 직군의 경우, 감점이 될 수 있습니다.
 
제 글은 단순히 예시입니다. 인터넷을 참고하시면서, 자기만의 독특한 색깔이 묻어나는 이력서와 커버레터를 만드실 수도 있습니다.이력서를 쓰는 방법도 가지각색이니, 제 것만 옳다는 것도 아닙니다.

!!!!!!제 글만 읽지 마시고, 꼭 다른 샘플들을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2.     독일 회사에서 job 구하기!

저는 문돌이에 취업 경험조차 없고, 한국에서 대학을 졸업해, 말 그래도 독일에서 무스펙인 상태였습니다. (지금도 뭐 별반 달라진 거는 없지만요..) 특출난 능력이 있으시다면, 독일 대기업의 문을 두드리는 것도 좋겠지만, 저는 중소 기업 위주로 글을 쓰도록 할게용


독일에는 엄청난 수의 중소기업이 있고, 많은 기업들이 구인난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구인 절차는 굉장히 보수적이고 까다로워요. 학교를 갓 졸업한 독일인들이 어떻게 취업하는지 알아볼까요?


졸업 전부터 회사와 인연을 쌓는 독일 학생들


독일의 교육제도는 구직보다 더 방대한 주제라서 긴말하지 않고 넘어가겠습니다. 아무튼 독일에서는 고등학교 졸업 이후(Abitur이 후) Ausbildung을 통해 실제 회사를 다니면서, 교육 과정동안 실무를 배우기도 하고, Fachhochschule에서 회계/경영 등 실용적인 학문을 배울 수도 있습니다. 실용적인 학문일 경우 기업과 연계된 실습 과정도 수업에 포함되어 있기도 합니다. 이 경우, 학교 때부터 연이 닿았던 회사에서 졸업 이후 바로 취직을 하는 경우가 많아요~


 Universtitat을 다닌다고 해도, Praktikum(인턴), Werkstudent (일하는 학생) 등의 과정을 통하여 회사와 연을 만들 수 있습니다. Werkstudent의 경우 전공과 연계된 직무를 대학생때부터 미리 경험하고, 회사에서도 값싼 양질의 노동력을 얻을 수 있는 꿩먹고 알먹는 프로그램인데요. 특히 졸업 전 Bachelor arbeit를 써야하는 데, 회사의 프로젝트에 도움이 되는 주제를 학사 논문으로 선정하면, 회사에서 논문을 쓰는 데 도움도 주고, 학생들은 틈틈히 아르바이트도 하고, 현장 경험을 하면서, 돈을 받습니다

 독일 중소 기업에 경우, 경력직이 아닌 신입의 경우, 대부분 인턴, werkstudent, ausbildung 등을 통해 채우기 때문에, 솔직히 바로 신입으로 들어가기가 쉽지 않아요. 워낙 독일 구인 문화가 보수적이기도 하고 한국보다 유연하지 않은 고용 정책으로 회사들은 이미 알고 있는 사람을 채용하죠.


채용 공고는 어디에?
중소기업에 경우, 아는 사람을 통해 입소문해서 뽑기도 하지만, 대부분 구인 공고를 웹사이트에 올립니다. 하기 웹 사이트 참고하시면 될 듯 해요~


  • http://www.monster.de/
  • https://www.linkedin.com/
  • https://www.xing.com/de
  • http://www.stepstone.de/




3.     이력서와 커버레터 쓰기


독일어로 이력서는 Lebenslauf, 커버레터는 Anschreiben이라고 합니다. 더 많은 예시와 팁을 원하시면 Lebenslauf muster로 검색하시면 무한한 고급 정보를 얻을 수 있을 듯 합니다.



Deckblatt – 내 이력서의 첫 인상


Deckblatt를 꼭 쓸 필요는 없어요, 하지만, 쓴다면 프로페셔널 해보이기도 하고, 이력서가 읽힐 확률도 높다고 합니다.

복사하면서 약간 깨져버렷네요;; 원래는 이렇게 허접하지는 않습니다만..Deckblatt muster를 검색하면 더욱더 많은 샘플을 볼수잇어요!



더 많은 샘플 사이트 보러가기


Lebenslauf – 이력서 


독일의 classic lebenslauf tabellarischer Lebenslauf입니다. 이는 경력이나, 교육 과정을 시간상 순차적으로 정리한 이력서로, 가끔 이 형식의 이력서를 회사에서 먼저 요구하기도 합니다

http://www.polizei-ausbildung.eu/images/Lebenslauf.png
http://www.polizei-ausbildung.eu/images/Lebenslauf.png

http://www.bewerbungs-1x1.de/assets/images/MUSTER_Tabellarischer-Lebenslauf2-Seite1.png





하지만, tabellarischer Lebenslauf의 경우, 정보 중요도의 비중없이 그저 순차적으로 나열한 이력서여서, 자칫하면 지루하고, 요점없는 이력서가 될 수도 있답니다. 요즘에는 영어식 이력서와 tabellarischer 이력서 형식을 혼합한 이력서가 떠오르고 있다고 합니다.  

새로운 이력서 형식에는 경력, 능력, 출신 학교 순으로 정리를 하여 기존의 형식에 비해 파격적입니다. 하지만, 독일 회사들이 보수적인만큼 아직도 tabellarischer Lebenslauf가 압도적으로 많이 쓰입니다. (참고로 제 경우는, 신 양식을 사용했습니다. 매출이나 금액 등 중요한 정보는 굵고, 빨간 글씨로 강조를 하기도 했고요~. 클래식한 이력서는 무조건 검은 글씨인 것 명심하세요)



Anschreiben
독일어로 글을 써본 적이 없고, 이력서는 더더욱 경험이 없기에, 쉼표, 마침표 등 이렇게 까다로운 규칙이 있을 줄은 몰랐답니다. 그래서 정리해보았습니다.

4.     이메일 보내기
여러분의 이메일 계정이 무엇인지부터 확인해주세요. 혹시 princesskim@hotmail.com, powerranger@hotmail.com 등 언프로페셔널한 이메일을 쓰시나요? 그럼 성과 이름을 넣은 (숫자 기피) 단정한 이메일 계정 하나 만들어보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이메일을 보낼 때, 제목에는 써주시고, 내용에 바로 Anschreiben을 넣어줍니다.
그리고,  Deckblatt, Lebenslauf, Anschreiben, 증빙 서류를 하나의 PDF 파일로 만들어서 첨부해주세요. PDF파일은 구직자 본인 이름 및 포지션이 들어가면 좋겠죠?  (PDF 24 creater 추천합니다)



5.     인터뷰를 보러 가요!

인터뷰 제의가 들어왔다고요? 축하드립니다. 한국처럼, 옷은 최대한 단정하게, 정장으로 입고 가시면 됩니다. 한국은 흰 블라우스/와이셔츠에 검은 정장이 클래식인데, 독일의 경우 드레스 코드는 한국보다는 유연한 듯 합니다. 색이 화려하지 않다면, 검은색/흰색이 아닌 다른 색을 입어볼 수도 있어요.


인터뷰를 보러 가실 땐, 자신의 이력서를 컬러 버젼으로 뽑아서, 예쁜 파일에 넣어가시기 바랍니다. (2부 정도) 독일 회사에서는 인터뷰 시에 인터뷰어의 숫자, 이름, 직책까지 미리 알려주기도 한답니다. 참고로, 먼 지역에서 인터뷰를 하게 된다면, 회사에서 교통비를 지원해주기도 합니다.


문방구에 가면, Bewerbung 용 파일을 따로 판답니다


이렇게 생긴 파일들이 있어요


아는 것도 없이, 경험도 없는 제가 이렇게 독일어로 이력서 쓰는 법에 대해 포스팅을 올려서, 너무나 부끄럽고, 송구스럽습니다만.. 그래도, 이런 허접한 팁이라도 제가 이력서를 쓸 때, 알았더라면 큰 도움이 되었을 듯해서, 작은 도움이 되고자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여러분 화이팅 하세요!